글로벌로 뻗는 중국택배, 현황과 숙제

작성자 : CLO 임예리 기자 / LoTIS 2018.07.18 게시

최근 중국 택배업체들은 글로벌 기업과 합작 통해 ‘중국 내 운송’을 넘어 ‘글로벌 운송’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임

- 대부분의 중국 택배 업체들은 글로벌 운송 관련 업체들과 합작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향이 비춰짐

- 지난 11일,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택배업체 중통(中通, ZTO Express)은, 터키항공과 퍼시픽 항공과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하면서 항공 운송 서비스를 확대함

‧ 중통은 현재 중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택배업체로, 일평균 처리 물량은 약 2,800만 건으로 알려짐

‧ 해당 합작회사의 종부는 홍콩이 될 예정이며, 택배 집화/수거부터 운송, 특송, 라스트마일까지 도어투도어(Door-to-door)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 또한 중통은앞서 언급된 항공업체들과 협약을 맺기 이전에알리바바와 차이냐오1)로부터 13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음.

‧ 이로써 알리바바는 중통 지분의 10%를 확보하게 됐으며, 중통과 알리바바의 중점 합작 내용 중 하나는 글로벌 업무 확대 추진으로 알려짐

- 택배업체로는 유일하게 중국 A주2)에 상장된 위엔통(圆通, YTO Express) 역시 최근 차이냐오와 에어차이나 항공사와 함께 홍콩국제공항에 100억 위안 규모의 물류 거점을 설립할 것이라 발표함

‧ 이는 일전 알리바바가 발표했던 '전 세계 72시간 내 배송' 목표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됨

- 위엔통 측에 따르면, 세 업체로 구성된 연합체는 현재 홍콩국제공항의 물류센터 발전 프로젝트에 낙찰됐으며, 총 투자 규모는 120억 홍콩 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됨. 해당 거점은 2023년 완공되어 사용될 예정이며 매년 수천만 건 규모의 전자상거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징동의 물류자회사 징동물류(京东物流)는 이달 카자흐스탄 국가철도공사와 크로스보더 물류, 공급망 네트워크 구축 등과 관련한 합작을 체결해 중국-유럽을 잇는 전자상거래 물류 전용 열차를 추가로 개통할 계획임

합병 인수 통해 물류 역량 확보하는 이들

- 이 외에 합병인수 역시 국제물류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음

‧ 가령 중국 물류업체 바이슬(百世)그룹의 경우, 2015년 정식으로 바이슬 국제사업부를 설립하고 난 뒤 직구 플랫폼 360하이타오(360hitao) 인수하고, 미국 지점을 설립해 국제 물류역량을 확대하기 시작함

 ‧ 또한 미국 본토의 공급망 서비스업체 토탈리라이언스(Total Reliance)를 인수하고, 뉴저지 주, 캘리포니아 주 등에 4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규모는 7만㎡ 이상으로 알려짐

‧ 다만, 동남아의 경우에는 아웃소싱 모델, 즉 해당 지역의 물류업체와 합작 협약을 맺고 현지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임

- 셴다의 경우, 항공운송 대리업과 해상운송 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1개 자체 물류 거점을 두고 150여 개 국가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알려짐

‧ 작년 5월, 위엔통은 셴다(先达)국제물류사에 대해 약 10억 홍콩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61.78%의 지분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함

- 차이냐오의 경우 올해 3월부터 중국 기업 최초로 전자상거래 물량을 대상으로 한 대륙간 정기 항공노선을 개통하며 중국-러시아 시장의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자 함

‧ 지난 5월엔 홍콩-벨기에 같 직항 노선을 개통해 중국발 택배의 유럽 도착시간을 5일 정도까지 단축함

택배업체가 글로벌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배경

- 중국 상무부(商务部)가 발표한 <2017년 중국 수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 보고서(2017年度中国出口跨境电商发展报告)>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수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시장규모는 12조 위안 규모로, 2015년 대비 2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국제/홍콩·마카오·타이완 택배 업무량은 2016년 대비 33.8% 증가한 8억 3,000만 건 이었음

- 알리바바 연구원은 2020년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거래액은 연평균 37%의 속도로 성장해 36조 위안 규모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함

- 이렇듯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상품 공급망과 물류 역량은 한층 더 높은 수준을 요구받게 됐고, 이에 따라 중국 내 많은 물류업체들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물류'를 하나의 기회로 여겨짐

- 중국 정부의 물류 산업 관련 관리감독 기관의 경우, 중국 택배업체의 글로벌 역량 확보에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중국 정부가 발표한 <택배산업 발전 "135" 계획(快递业发展“十三五”规划)>에서는 중점 지원

‧ 사업으로 택배업체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언급되어 있음

- 중국 물류업체가 글로벌 물류 역량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들도 제기됨

‧ 가령 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단계에서 타국에서 제공되는 물류 서비스의 품질을 제어하거나 물류망에 대한 관리가 어려움. 또한, 슌펑(顺丰, S.F. Express)이나 위엔통 등 소수의 택배업체를 제외하면 항공 운송 운행 능력이 부족함. 이 외에도 라스트마일 배송과 관련해선 중국 택배기업은 대부분 가맹점 모델을 활용하지만, 선진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직접 운영 위주이므로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음



1. 차이냐오 (菜鸟) : 알리바바의물류자회사

2. 중국 A주 : A Share, 중국인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 국적을 가진 사람들만 거래가 가능하며 인민폐로 매매가 이루어지는 주식시장

본 사이트(LoTIS. www.lotis.or.kr)의 콘텐츠는 무단 복제, 전송, 배포 기타 저작권법에 위반되는 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 제 136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핵심단어 위안 규모중국 택배업체 글로벌글로벌 네트워크글로벌 운송2017년 중국 수출
자료출처
첨부파일
집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