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20 글로벌 전자상거래 이슈①

작성자 : 비욘드엑스 대표 에디터 김철민 / LoTIS 2020.04.02 게시

미•중 무역분쟁과 CBT(Cross Border Trade) 환경 변화

-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해가 지날수록 전자상거래의 비중은 커지고 있으며, 나아가 소비자는 더 이상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고자 해외 배송을 적극 이용함

-  실시간으로 이용 가능한 온라인의 특성은 국가 경계를 넘어섰고 그것은 국제적으로 이커머스가 대두되고 변화하는 세태를 형성하기 시작함

-  이에 따라 국가 간 전자상거래의 환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을 대표로 하여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에 어떤 영향이 생기고 그에 따른 변화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첫째, 국가 간 배송 방식의 변화와 둘째, 부가세 이슈 등 두가지 측면에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음

첫째, 국가 간 배송 문제

-  최근의 무역 전쟁으로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움직임을 보임

-  이후 온라인 사업자들은 미국으로 상품을 구입해서 판매(B2B2C)하지 않고 중국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되는 방식(B2C)으로 거래 형태를 전환하기 시작함

-  B2C 배송의 경우 관세가 면제되고 재고를 미리 미국으로 가져다 놓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송 과정, 그리고 부가가치세 환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함

-  저가 상품에 한해 느린 배송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렴한 배송비를 추진함으로써 거래 규모를 키운 예도 있지만 이커머스 환경에서 중국발(發) 우편배송이 경쟁력을 가지기는 힘들었음

-  그러나 수요와 물량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국제 물류 기업들이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개발했고, 1kg 정도의 패키지에 대해 약 10달러 이내의 배송비로 중국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5~7일 안으로 배송되는 B2C 서비스를 구현시키기에 이르렀음

‘B2C Direct Injection Model’로 불리는 배송 방법은 목록통관[1]을 미국의 통관 규정 중 하나인 ‘Section 3-2-1’로 활용함

-  중국에서 미국 내 공항까지는 자체적인 항공 화물로 대량의 패키지들을 발송하고, 미국에 도착하고 통관까지 마친 후에는 국제 배송 계약을 통해 미국의 최종 소비자에게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하는 것임

-  지난 수 년간 배송 방법의 진화를 거쳐오며 과거에 독점적으로 운영되던 통관 방식이 사라지고 CFS에서의 통관도 빠르게 처리가 될 예정으로, 대부분의 주요 공항에서 활용이 가능해지게 됨

-  이에 따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전자상거래 관련 화물의 운송형태로서 종래에 높았던 국제우편물의 비중이 점차 줄고 B2C 형태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세관(CBP)의 이러한 정책 변화는 국제우편물이 데이터를 통한 상품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과세가 불가능하고 안전에 따른 대응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국제우편물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임

-  그런데 ‘Section 3-2-1’을 통해 전산 상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되더라도 기존 CFS에서의 통관 속도가 3-5일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배송 속도도 빠르지 않으면서 국제우편물보다 가격은 비싼 문제가 있음

-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국 심천에 있는 I사는 미국 CBP와 협력하여 중국 내에서 모든 통관을 끝내고 미국 공항에 도착한 후 트럭배송 등을 통해 즉시 미 전역에 있는 최종 배달 허브로 배송이 시작되는 모델을 만듦

-  미 세관에서는 I사의 분류센터로부터 실시간으로 영상이 전송되는 카메라를 설치하여 화물의 분류 과정을 감시하고 있음

-  마찬가지로 급증하는 중국발 한국으로의 전자상거래 판매와 이에 따른 화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에서 목록통관 대상 물품의 경우 통관을 완료한 뒤에 한국에 도착하면 바로 택배사 터미널로 이동하는 방식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둘째, 부가세 문제와 배송 방식의 변화

-  미•중 무역 분쟁에 따라 늘어나는 B2C 모델은 중국에서의 부가세 문제를 불러옴

-  중국에서는 수출 시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개별 상품의 가격이 낮고 너무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기 때문에 B2C 방식으로 해외로 배송할 경우 그 혜택을 받기가 힘듦

-  하지만 ‘1039市场采购(시장구매)’로 불리는 방식이 등장하며 B2C로 수출할 때 세금을 쉽게 면제받을 수 있게 되어 해당 방식으로 전환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그렇다면 어떤 소매업체가 이러한 트렌드를 잘 활용할 것인가? 바로 최근 급부상한 DTC(Direct to Customer)들임

-  이 브랜드들은 최종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뒤 중국에서 제조하여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이 일반적임

-  판매 경로는 아마존과 자사 사이트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아마존을 통한 판매의 경우 아마존 창고에 입고 후 배송이 되도록 하지만 자사 사이트에서의 판매는 B2C 배송으로 중국에서 미국 및 기타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을 할 수 있음

-  앞서 언급한 수출 세금 환급 방식의 변화로 SKU(Stock Keeping Unit: 상품종류)의 숫자가 적은 DTC브랜드들은 중국 내 제조사로부터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임

-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다수의 기업들이 DTC 브랜드를 만들어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거나 국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경우 한국으로 수입하지 않고 중국에서 직접 배송하는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큼

-  중국과 미국 간 상품의 운송은 배를 이용하면 한 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B2C 배송을 위해서는 항공운송 방식을 써야 함

-  이러한 원거리 배송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마존이 제공하는 물류서비스인 FBA(Fulfillment By Amazon)를 중국 셀러들이 적극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임

-  하지만 중국과 한국은 산동성과 인천간 카페리를 통해 반나절이면 화물의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B2C 배송에 선편을 활용할 수 있음

시사점

-  한국 소비자들의 중국 직구(직접 구매)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음

-  중국 사이트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 후 배송 대행 사업자들을 통해 한국으로 배송 받는 경우는 국제 특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B2C로 해외판매를 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대부분 국제우편을 통해 배송되고 있음

-  최근에 네이버 지식쇼핑에 입점되어 검색이 가능해진 알리익스프레스는 가격은 매우 저렴하지만 국제 우편배송이어서 배송 기간이 약 한 달로 길기 때문에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 오픈마켓에서 중국 상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더 큼

-  그런데 만약 알리익스프레스가 통합 발송센터를 구축하고 한국으로의 선편을 이용한 국제 특송을 활용할 경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현재 인천항과 평택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해상 특송 통관에 상당한 과부하가 생길 것으로 예상됨

-  이와 더불어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사는 중국 현지에서 입점할 셀러를 적극 모집하고 있으며 최근 C사도 중국 셀러의 모집과 한국으로의 판매를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어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수입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을 예상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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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단어 B2C 배송배송 방식 변화첫째 국가 배송CFS 통관SECTION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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