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vs알리바바'이커머스가 中 물류 성장 동력으로

작성자 : CLO 임예리 기자 / LoTIS 2018.08.07 게시

중국 민영 택배시장 현황

- 최근 중국 내에서 AGV기술과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의 발전은 대량 물량 분류 처리, 라스트마일 배송 효율 제고 등을 통해 물류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닐 왕(Neil Wang)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 총재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발전은 두 가지 방면에서 물류업계의 발전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함

‧ 그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인해 더 많은 업체들이 물류업계로 진출했고, 택배업체의 수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택배업체의 서비스 품질(배송시간, 정시 배송률, 화물 손실 비율)까지 높이는 효과를 냈음

‧ 닐 왕은 "소비자의 물류 경험은 온라인 구매 경험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만약 소비자가 배송시간이 늦는다거나, 상품이 손실되는 등의 경험을 자주 하게 되면 소비자는 자연스레 온라인에서의 상품 구매를 포기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물건을 살 것"이라고 밝힘

- 2017년까지 중국 7개의 민영 물류업체가 주식시장에 상장함

‧ 슌펑(顺丰, S.F. Express), 중통(中通, ZTO Express), 션통(申通, STO Express), 위엔통(圆通, YTO Express), 바이슬(百世, Best Inc), 윈다(韵达, Yunda Express), 더방(德邦, Deppon Logistics)의 총 시장 가치는 약 830억 달러로 추정됨

그림1. 중국 7개 민영 택배사 연간 물동량 및 시장 점유율

- 알리바바, 징동과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업체는 중국 물류, 특히 택배업계를 빠르게 발전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는 업체로 꼽힘

‧  지난 4월, 알리바바 마윈(马云) CEO는 알리바바의 물류 부문과 관련해 '72시간 내 전 세계 배송'이라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이루기 위해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물류산업은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됨

알리바바와 징동의 다른 물류전략

- 물류 기초 설비 부문과 관련해 알리바바와 징동은 눈에 띄게 다른 전략을 구사 중인 것으로 나타남

- 알리바바의 경우, 지금까지 계속 경자본(轻资本) 전략을 활용 중. 2013년 알리바바가 자사의 물류사업부문 차이냐오(菜鸟)를 설립한 뒤 택배업체와 합작을 진행하며 표준화 물류 서비스를 진행하기 시작

- 이와 같은 알리바바의 전략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전략으로 이어짐

‧  현재 알리바바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타오바오(淘宝)와 티몰(天猫)로, 해당 플랫폼들은 제3자 판매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임

- 차이냐오는 현재 중국 15개 택배업체와 합작 계약을 맺었음. 제휴 택배사들은 차이냐오의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데, 택배업체는 해당 데이터를 배송 물량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음. 또한, 차이냐오는 다수의 택배업체에게 표준화된 전자송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택배업체는 차이냐오의 플랫폼에서 물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음

- 차이냐오는 현재 중국 국유 자동차브랜드인 이치(一汽)와 합작해 간선 운선용 무인 자율주행 화물차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함. 또한, 차이냐오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업체 수텅(速腾)과 협력해 무인물류차량 지플러스(G Plus)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는 중국 최초로 라이더(MEMS solid-state LiDAR) 기술이 사용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될 예정임

물류 기술 개발 직접 나서는 징동

- 징동의 경우 자가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량의 창고를 설립하고, 직접 대규모 인원을 채용하는 등 비교적 자본이 많이 드는 중자본(重资本) 전략을 활용 중

‧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 500개의 창고, 7,000개의 분류센터를 운영 중. 현재 징동은 알리바바와 같이 제3자 판매자를 유입시켰지만, 초기 징동은 상품을 직접 구매해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한 바 있음. 또한, 여전히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상품 비율이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올해 5월, 징동은 미국 소재의 자사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무인 화물차 기술을 발표했고, 해당 화물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4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짐

‧  현재 해당 차량은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 시범권을 얻은 상태지만, 아직까지 신호등 체계를 완벽히 숙지하지 못한 상태임. 이에 대해 샤오쥔(肖军)은 징동X사업부 총재는 "자사의 기술은 기존의 화물차 운전기사를 3명에서 2명 혹은 1명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인간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또한, 징동 종부가 위치한 베이징에서도 소형 무인 자율주행 배송차량 개발 소식을 발표했고, 현재 베이징의 한 대학교 교내에서 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외에도 농촌과 같은 도서산간 지역에서 무인 배송 항공기 활용에 대한 시범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으며, 장쑤(江苏) 지역에 운영 센터를 마련해 운영 중

- 이렇듯 알리바바와 징동이 중국 내에서 물류 기초 설비 등의 방면에서 대량 투자를 이끌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전체적인 택배 시장의 수준 특히 시장의 물류환경, 핵심 물류 프로세스, 업종 관리와 배송시간, 가격 등을 수치화해서 비교해보면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실제로 2016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물류 순위를 보면, 중국 대륙은 전체 27위로, 대만(25위), 한국(24위), 일본(12위), 홍콩(9위)에 비해 낮은 순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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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단어 무인 자율주행기초 설비부문 관련해전략 활용전자상거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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