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아세안 물류허브로 뜬다

아세안 육상물류 허브 ‘태국’

- 태국은 아세안 육상물류 요충지에 위치. 태국은 동서남북으로 CLMV1) 4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음

- 태국 77개 주(짱왓) 중 32개 주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접경 길이는 5,582km. 또한, 총 길이 6,693㎞의 아세안 고속도로망 13개가 태국 동서남북을 연결함

- 코트라(김민수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태국의 대(對)아세안 수출은 9.4% 성장했고, 같은 기간 CLMV 국가 수출은 48.4% 증가함

- 메콩경제권(GMS 국가들)과 연결 도로 : 동-서 경제 도로(미얀마-태국-라오스-베트남, 1,320㎞), 남-북 경제 도로(태국-라오스-중국, 2,000㎞), 남부 경제 도로(태국-캄보디아-베트남, 1,020㎞)

-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도로는 태국, 라오스, 베트남을 통과하는 동-서 경제 도로. 태국 및 라오스로부터 베트남 항구까지 최단경로로 도로-항만 복합운송을 통한 운송비용 절감효과가 크다는 평가됨

메콩강 경제 회랑(GMS Economic Corridor)

- 동북경제회랑(EEC) : 태국의 상징적인 특별경제구역으로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전자부품 등 선도산업을 강화하는 중. 특별경제구역도 바다와 인접국과 맞대고 있는 곳으로 운송경로로 활용 가능

- 동남아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과 일본은 EEC에 큰 관심을 보이는 중.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一帶一路·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를 EEC와 연계하기 위해 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

- 세계은행 2016 물류성과지수(LPI)에 따르면 태국은 160개국 중 45위로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세계 5위), 말레이시아(세계 3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함(독일 1위, 대한민국 29위)

주변국과 협력 강화

- 태국 정부는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2)출범과 동시에 가입. AEC는 아세안 10개국3)을 묶어 지역과 경제 통합됨

- 아세안경제공동체 가입국의 인구는 총 6억 6,000만 명, 국내총생산(GDP) 규모 2조 5,000억 달러 경제권이 형성됨.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세계 7위권에 해당하는 규모

- 가입국 간 상호 관세가 사라지고 노동과 서비스, 자본 이동이 자유로워져 태국을 중심으로 한 국경 무역이 증가했고 육상운송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평가됨

- 태국무역위원회 소속 워라탓 딴띠몽콘쑥 위원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매년 7% 이상 높은 경제 성장을 기록했고 태국 정부는 육상 무역로를 연결해 경제 성장 효과를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임

- 2018년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물류 분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 이달 주한태국대사관과 태국무역위원회, 태국투자위원회 등의 관계자와 한국 측 기업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 세미나 및 기자간담회 행사 개최됨

-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종훈 국장에 따르면 “자동차 등 한국과 태국사이 수출입 규모가 성장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물류사업 확대가 양자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함

- ‘2018 태국국제물류박람회(TILOG-LOGISTIX)’가 오는 8월 방콕에서 개최. 올해로 15회를 맞는 박람회에는 태국 물류시장 진출을 노리는 25개 국가에서 415여개 물류, 제조, 유통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 이번 주제는 ▲콜드체인 ▲전자상거래 ▲농축산물유통

1) CLMV :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2) 아세안경제공동체: (AEC : ASEAN Economic Community)

3)아세안 10개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 DITP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 국제 무역에서 태국 기업 경쟁력 촉진, 태국 제품 및 서비스 시장확대, 태국 제품 및 서비스 가치 창출, 서비스 질 향상

* BOI 태국 투자청 : 조세 및 비조세 혜택, 투자자에 대한 사업 지원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