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신뢰성 높은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기술 확보로 항만물류 영향 최소화해야

작성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형모 전문연구원 / LoTIS 2016.05.23 게시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개정에 따라 2016년 7월 1일부터 해상수출화물은 선적 이전에 화물의 총 중량을 검증하여 선사 및 터미널에 제공해야 하는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Container Weight Verification)가 의무화된다.

- 그에 따라 정부도 산·학·연의 의견을 조율하여 「컨테이너 화물의 총중량 검증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이번에 제정된 검증기준을 보면 화주는 검증된 컨테이너 총중량(Verified Gross Mass, VGM) 정보를 컨테이너 터미널 반입 또는 선적 예정선박입항 24시간 전까지 선사 및 터미널에 제공해야 하며 검증방법은 컨테이너와 화물을 함께 계측소에서 계측하는 방법과 화주가 컨테이너 내 수납된 모든 개별 화물 및 고정장비, 포장 등의 무게와 컨테이너 무게를 각각 측정하여 합산하는 방법이 있으며 오차범위는 계측된 총중량의 ±5%까지 인정한다.

그런데 중량측정에 있어서는 절차 못지않게 측정장비도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컨테이너 중량 측정장비로서 2,340여개의 계근대가 있는데 최근 계근업체의 점검결과 상당수 장비에 중량오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계근대의 성능이 정확하다 해도 많은 계근대가 차량과 화물의 무게를 동시에 측량하게 되어 있는데, 차량의 표준무게를 알고 있다고 해도 차량 연료량, 운전자의 몸무게 등이 영향을 주게 되어, 컨테이너의 무게는 정확한 값이 아닌 추정치가 되는데, SOLAS 규정에 따르면 추정치는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 즉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만을 따로 측정해야 하는데 국내에는 별도측정이 가능한 계근소도 많지 않고 측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물류흐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여 계근대가 아닌 새로운 중량측정 기술들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 물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컨테이너만의 무게를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로는 중량센서를 컨테이너 취급장비에 부착,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동시에 중량을 측정하는 방식이 있다.

- 측정된 중량은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터미널운영시스템(Terminal Operating System, TOS)에 바로 전달된다.

- 영국의 Felixstowe 항은 이미 2015년부터 이 기술을 시험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글로벌 운영사인 DP World 역시 Jebel Ali항을 비롯하여 인도 Chennai항, Cochin항 등에 중량센서기술을 항만운영시스템 안에 도입하여 중량측정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국가별 제도에 맞춰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 APMT도 유사한 서비스를 스웨덴의 Gothenburg항, 덴마크의 Aarhus항, 그리고 인도의 Mumbai항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자사의 72개 터미널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이처럼 세계 주요 터미널 운영사들은 SOLAS의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 의무화에 발빠르게 대응, 이를 항만의 새로운 대고객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다.

- 이러한 세계적인 현황을 감안하여 우리나라도 간편하고 정확한 컨테이너 중량측정을 위한 기술을 확보·도입하여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로 인한 혼란 및 물류흐름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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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단어 컨테이너 총중량무게 측정
자료출처 KMI PORT REVIEW vol.3('16.5.11),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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