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화운송의 효과는 어느 정도 일까?

복화운송의 형태

터미널의 복화운송은 반입과 반출 시 모두 영차 상태인 것을 말한다. 즉, 터미널 진입 시 하나의 컨테이너라도 상차 상태이며, 진출 시 하나의 컨테이너라도 상차 상태이면 복화로 정의한다. 적공컨 또는 컨테이너 크기 구분 없이 하나 이상 상차이면 복화로 정의할 수 있다. 물론, 진입과 진출 시의 컨테이너는 서로 달라야 한다. 그리고, 차량이 변경되는 경우는 제외한다. 비복화 운송은 반출입 과정 중 공차운송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차량 한 대당 하루에 복화물량을 처리하는 수량은 1.77Box 이다. 

2021년 7월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 반출입하는 운송사 2곳 정보를 확보하여 분석한 결과 전체 컨테이너의 복화율은 7.26% 였다. 세부적으로 확인해보면, 수입은 5.87%이며, 수출은 3.87%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환적은 15.58%의 결과가 도출되었다. 

복화운송의 효과

복화운송은 차량의 이동거리가 단축된다. 타부두 환적일 경우의 복화운송은 반출입의 1Cycle 로 운송이 가능하나, 비복화일 경우는 추가적인 1Cycle의 공차운송이 발생한다. (아래 그림의 점선 부분) 

복화운송의 추가적인 효과는 터미널 내에서의 상하차 작업 시간의 단축이다. 복화와 비복화 데이터를 가지고 반출입 물량의 TT(트럭 턴어라운드 타임, 차량이 게이트를 통과한 시점부터 상하차까지 소요된 시간)을 산정한 결과를 비교하면 컨테이너 당 비복화는 19.40분이 소요되었다. 복화물량은 14.05분으로 줄어들었으며, 절감율은 약 27.6%로 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