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보를 통해서 선박 입항 시점을 예측할 수 있을까?
작성자 : 전용식 엔지엘 이사 2023.12.21 게시선박입항을 위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정보들
선박 접안 - 스케줄 변경
이전 회에 이어 계속 ⑤ 선박의 접안은 컨테이너를 부두에 내리고 싣는 양적하 작업을 하기 위함이다. 선석 접안은 스케줄링 되어 있지만, 여기에도 몇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첫째는 선박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것이 있으며, 둘째는 접안시설이 부족하여 다른 부두에 접안되는 전배가 발생할 수 있다. a) 스케줄 변경 • 선박운항 스케줄은 많은 경우 Monthly또는 Weekly단위로 결정된다. 하지만, 선박의 입항시점이나 터미널의 여건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다. •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10개를 대상으로 2020년 10월 20일에서 11월 6일까지 약 2주간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선석스케줄의 변경은 하루 평균 146.7회 발생 하였다. 선석스케줄은 한 선박에 대해서 중복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 / 선석 / 터미널이 변경된 모든 경우의 수를 포함한다. 신항은 131.7회 였으며, 북항은 161.8회 이다. 북항의 경우가 신항 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선박의 접안 횟수가 많은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림1. 선석스케줄 변경 횟수
터미널 선석스케줄 정보를 저자가 가공
• 선석스케줄이 변경되는 시간의 폭은 10.9시간 이었다. 북항은 9.2시간이었으나, 신항은 12.9시간으로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더 컸다. 앞서 언급한 변동횟수와 연관지어 이야기 하면, 북항은 더 자주 변경되지만, 변동 폭은 더 작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림2. 선석스케줄 시간의 변동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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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석스케줄이 변경되는 시점은 조정되는 스케줄 시간 보다 평균 2.50일 전이었다. 신항의 이전 기항지가 북항 보다는 더 멀리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림3. 선석스케줄의 조정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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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것은 몇 척의 선박의 스케줄이 변경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 해당 기간 10개 터미널에 접안계획 건수는 총 1042회 였으며, 최초 접안예정시간에서 변경된 접안계획 건수는 총 590회였다. 그리고, 접안예정시간 기준 10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스케줄이 변경된 비율은 9.88%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4. 선석스케줄이 변경되는 선박 수
터미널 선석스케줄 정보를 저자가 가공
선박 접안 - 터미널 변경(전배)
•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10개를 대상으로 2021년 2월, 한 달간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전배는 북항 12번, 신항 22번을 합하며 총 34번 발생하였다. • 선석스케줄에서 접안시간 기준 전배발생시점은 북항은 46.2시간 전이고, 신항은 64.1시간 전이다.

그림5. 부산항 전배 발생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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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가 발생할 경우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부산항은 환적물량이 많기 때문에 전배가 발생할 경우 동일 터미널에서 진행되는 자부두 환적이 타부두 환적으로, 타부두 환적이 자부두 환적으로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선박이 부산항에 언제 입항하고 터미널에 언제 접안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통하여 예측할 수 있다. 목적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변경도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한다. 선박운항 스케줄, 실시간 선박위치, 도선작업현황, 터미널의 선석스케줄을 선박단위로 묶어서 입항 및 접안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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